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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북한에 이어 미국과 하나의 팀이 되어 삼각 공조가 시작된다!
<공조1>에 이어 <공조2,인터내셔날> 국제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똘똘뭉친 그들이다. 2017년에 개봉한 <공조1>은 781만명의 관객수를 차지하며 흥행작에 올랐다. 예상치 못하게 현빈과 유해진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자연스레 웃음이 날 정도로 재미있던 영화였다. 이번 작품도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추석시즌을 노려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게끔 만든 것 같다. 추가로 <공조2 : 인터내셔날>에는 유해진과 현빈과 더불어 새롭게 나오는 인물인 미국 FBI 요원 다니엘 헤니의 케미까지 기대할만한 영화였다.
초반 영화의 시작은 탕탕 총격전으로 시작된다. 미국 뉴욕에서 장명준(진선규)는 불법 거래를 하다가 FBI 잭(다니엘 헤니)에게 잡히게 된다. 그를 잡기 위해서 1년을 넘는 시간동안 쫓아 다녔는데 취조 중간에 난데없이 들어오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현빈(임철령)이었다. 그는 장명준은 우리 관할이니 내가 데려가겠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잭은 어쩔 수 없이 장명준을 풀어주게 된다. 억울하고 분에 찬 잭은 공항까지 이송해주기 위해 차로 이동 중 난데없는 일당의 습격을 받게 된다. 그렇게 장명준은 그 곳을 탈출하게 되고 그는 현장을 빠져나와 도망치게 된다. 그렇게 도망친 장명준 일당은 남한으로 들어오게 되고, 마약 사업을 시작하며 불법 거래를 시작하는 그를 잡기 위해 시작된 삼각 공조! 장명준을 잡기 위해 한미북에서 형사들을 불러 투입시킨다. 짠내 나는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북한 엘리트 형사 임철령, 글로벌 해외파 FBI 잭의 액션 넘치는 수사가 시작된다. 그들은 장명준을 잡을 수 있을까?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가족 영화
추석가족영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공조 영화였던 만큼, 이번 <공조2 : 인터내셔날> 작품에서는 지난 작품보다 가족의 사랑을 더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던 것 같다. 영화 초반에 이송 중 임철령과 임철령의 동료 형사의 정겨운 이야기가 오고 가는 도중 장명준 일당에게 습격을 당해서 죽는 장면으로 끝나는데, 그 이후 동료 형사를 추모하는 모습이 짧게 나오는 장면에서 동료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공조1>에서 강진태는 목숨을 내놓을 만큼 열심히 수사했지만 결국 검거 실패로 광역수사대에서 사이버수사대로 좌천되고, 임철령이 공조 수사를 맡아 남한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다시 광역수사대로 돌아가게 위해 형사 자리에 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가족들은 절대 안된다며 반대하지만 결국 강진태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이해하는 모습, 가스를 살포하여 대학살을 꾸미는 장명준에게 무고한 시민들까지 죽는건 아니라고 말하는 과학자의 모습, 동료를 추모하는 모습.. 이 외에 사람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본 따뜻한 가족 영화라서 보는 내내 즐거웠던 것 같다. :)
<공조1>와 <공조2 : 인터내셔날> 비교 반응
사실 영화 개봉하자마자 <공조1>을 봤었으니 벌써 5년이 넘게 지났다. 공조1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와 현빈과 유해진의 케미, 수사하면서 일어났던 에피소드와 윤아의 필연적인 만남을 암시하는 장면이었다. <공조2 : 인터내셔날> 을 보기 전, 내가 가장 기대했던 장면이기도 하다. 박민영(윤아)이 임철령(현빈)에게 꼭 다시 만나자며 치근덕대는 장면이 웃픈 장면으로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날까? 라는 생각에 너무 기대가 됬다. 이번 작품에는 윤아가 코믹 요소를 극대화 시킨 장본인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고 깔깔대고 웃을 정도였다. 공조1에서는 부담스러운 박민영의 모습을 피하는 임철령이었다면, 공조2에서는 자신에게 잘해주는 박민영의 모습이 싫지 않은지 받아주는 임철령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는 임무를 마치고 차를 타고 떠나는 임철령, 차가 떠난 뒤 잭은 박민영에게 같이 미국 여행가자며 꼬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갑자기 부웅~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임철령이 탄 차가 다시 돌아온다. 그러면서 잭에게 '껄떡대지 말라우' 라면서 민영에게 립스틱을 전해주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 떠나는 임철령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개인적으로 공조1때보다 이번 작품이 더 스케일이 커져서 그런지 재미있었고, 웃음을 유발하는 대사들이 많아서인지 영화 중간에 어떤 관객이 대성통곡하면서 깔깔대며 웃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웃게 되는 상황도 있었다. 개인적인 후기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코미디 액션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봤을 때 10점 만점에 8.9점정도로 공조1보다 업그레이드된 영화로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