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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사랑하는 존 파브로의 감동코미디 영화 줄거리
2014년 12월에 개봉한 <아메리칸 셰프>. 존 파브로 감독의 영화로 주인공인 칼 캐스퍼의 주연 역할을 본인이 직접 연기했다. 마블 아이언맨 감독으로 유명한 존 파브로는 실제로 요리를 좋아하고 요리 실력도 수준급 이상이라고 한다. 평소에 요리와 예술 창작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영화 장면에서도 요리 예술 작품처럼 표현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다. 주인공의 유쾌한 모습과 재미있는 개그요소를 담은 동시에 요리라는 소재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영화 아메리칸 쉐프의 줄거리를 소개한다.
일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셰프 칼 캐스퍼(존 파브로)는 요리를 매우 사랑하는 사람이다. 새로운 요리를 창작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를 창조해내는 셰프 칼. 칼이 일하는 레스토랑에 램지(요리비평 블로거)가 방문하기로 한 날, 칼은 새로운 창작요리를 선보이려 한다. 하지만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빼앗겨 버린 칼은 기존에 인기있던 메뉴를 선보이게 되고 램지는 자신의 블로그에 악평을 남기게 된다. 열이 바짝 오른 칼은 트위터를 통해 램지에게 욕을 남기게 되고, 트위터를 잘 몰랐던 그는 전체공개로 쪽지를 보내면서 전 세계 사람들의 시선을 받게 된다. 그 이후 칼은 램지에게 다시 방문해달라고 요구하지만, 레스토랑 오너는 이를 반대하게 되고 화가 난 칼은 레스토랑을 그만두고 뛰쳐나오게 된다. 순식간에 백수가 된 칼은 우연히 친구에게 푸드트럭을 받게 되고, 퍼시(아들)와 함께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요리를 하게 된다. SNS(트위터)를 잘 다루는 퍼시는 칼과 함께 푸드트럭을 타고 돌아다니는 순간을 촬영해서 올렸고, 이들의 푸드트럭은 SNS덕에 유명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요리비평 블로거 램지가 칼의 푸드트럭을 찾아오게 된다. 칼은 램지를 보기 싫어하지만 전할 말이 있다는 램지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램지는 자신의 일이 비평하는 일이라 어쩔수 없었으며 사실 나는 당신의 요리를 좋아하는 열성팬이라고 말한다. 고정된 틀에 박혀 음식을 만드는 칼의 모습이 싫었지만 이제는 자유롭게 음식을 만드니 보기 좋다며 칼에게 칭찬을 하는 램지.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하게 되고, 램지는 칼에게 같이 사업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마지막 엔딩은 램지와 함께 칼은 식당을 차리게 되고 사랑하는 요리를 마음껏 하는 행복한 장면으로 마무리되는 해피 엔딩 결말의 아메리칸 쉐프였다.
진짜 행복이란,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삶
영화를 보는 도중 주인공 칼의 맛깔나는 욕도 들을 수 있고 웃음을 유발하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 영화가 기억에 남았던 큰 이유는 주옥같은 칼의 대사들 때문이었다.
그는 요리를 사랑하고 요리로 사람들을 감동시키지만, 또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힘을 얻는다는 그의 말에 나도 그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 과거에 나는 피아노를 치며 사람들이 내 연주에 감동하고 그들의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는 피아니스트가 되길 바랬었다. 그게 내가 사랑하는 일이었고 그 피아노 선율로 인해 나 또한 위로받았으니 말이다. 그의 대사들 덕분에 내가 무얼 좋아했고 무엇때문에 행복했었는지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되었던 영화였다. 앞서 얘기했듯이 자신이 사랑하는 요리를 할 때 진짜 행복을 느낀다는 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건 상상만해도 설레는 일이다. 존 파브로는 요리를 사랑하는 열정적인 셰프를 주인공으로 삼아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아메리칸 셰프를 보면서 반복되는 지루한 내 일상을 떠올렸지만, 그 시간을 벗어나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만 하는 세상이 언젠가는 올거라는 믿음을 가지기로 했다. 영화를 보면서 또 하나의 교훈을 얻고,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나 또한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영화 아메리칸 쉐프의 후기를 마친다. 쾌활하고 웃음 넘치는 코미디 장르 영화지만 대사들 속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아메리칸 쉐프다. 넷플릭스에서도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당신도 느껴지지 않는가? 아직까지 칼이 요리를 할 때 번지는 행복한 미소를 보지 못했다면 지금 바로 영화 보기 버튼을 누르는 걸 추천한다. 그 모습을 본다면 당신도 행복해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