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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식스센스

1999, 나이트 샤말란의 대반전 영화 식스센스

1999년에 개봉한 영화 <식스센스>. 이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거다. 그만큼 예능 프로그램이나 TV에서 반전영화로 많이 알려진 미스테리 반전 영화 중 하나인 식스센스다. 나는 이 영화를 친오빠 때문에 알고 있었다. 식스센스가 대반전의 대반전이라며 "너 이영화 안봤지? 진짜 재밌는데 볼래?" 라는 오빠의 말에 귀찮다며 안보던 나는 계속되는 오빠의 회유에 넘어가 어찌저찌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렇게 영화가 끝나고 난 후, 나는 감탄했고 최고의 명작이라는 평을 남겼다. 나는 영화의 반전 결말을 모르고 봤기에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고 반전의 반전이라는 영화 타이틀이 붙은 이유를 알게 됬다. 이 영화는 반전 결말이 핵심이기 때문에 결말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보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식스센스, The Six Sense, 1999> 는 충격적인 반전, 또 다른 반전을 느낄 수 있는 미스테리한 영화로 무조건 보시는 걸 강력하게 추천드릴만한 영화다.

Six Sense 줄거리

주인공은 아동 심리학자인 말콤 크로우(브루스 윌리스)다. 뛰어난 의사라는 칭송과 함께 필라델피아 시장의 공로상을 받고 부인 안나(올리비아 윌리암스)와 함께 자축하며 오붓한 밤을 보냈다. 그날 밤, 과거 자신에게 치료를 받다 실패했던 '빈센트'라는 환자가 갑작스레 말콤을 찾아오게 되고.. 그는 말콤에게 총을 쏜 후 그 자리에서 자살하게 된다. 그렇게 시점이 1년뒤로 바뀌게 되고, 그는 아내와 여전히 필라델피아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사뭇 다른 아내의 모습, 그녀와 말콤은 서로 소통 없이 지냈고 그렇게 관계가 더 소원해졌다. 그렇게 말콤은 8살 콜 시어라는 친구를 담당하게 된다. 자신에게 총을 쐈던 환자 빈센트를 생각하며 앞으로 실패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정성껏 콜의 정신상담을 진행한다. 콜은 부모님의 이혼 과정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서적 불안에 갇힌 아이였다. 자폐증과 더불어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콜은 말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하지만 열정적으로 콜을 도와주려는 말콤을 보고 콜은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그의 비밀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게 된다. 콜은 죽은 사람들이 보인다고 얘기한다. 그들은 일반 사람처럼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콜의 말을 믿지 못한 말콤은 그가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게 된다. 그렇게 콜을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던 말콤은 우연히 아내가 다른 남자와 외도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콜의 상담을 그만두겠다고 한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그는 과거에 빈센트의 상담 테이프를 우연히 듣게 되는데.. 이전에 들리지 않았던 잡음 속에 대사가 하나 들린다. 흐느끼는 빈센트의 소리 옆에 들리는 다른 의문의 소리, 죽고싶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또렷한 목소리가 들렸다. 말콤은 콜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도울 수 있는 해결책은 죽은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콜과 말콤은 죽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그들을 추모하게 된다. 그 이후 콜은 일상생활에 적응하게 됬고, 상태가 좋아진 그를 마지막으로 말콤과 콜은 이별하게 된다. 이 이야기 속에 숨은 반전은 무엇일까?

서스펙스 미스테리한 대반전을 거듭하는 영화 (*스포주의)

영화 식스센스는 초반 전개를 시작으로 자연스레 흘러가는 이야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되짚어보면 스토리와 영화 장면 속에 반전들은 이미 언급이 됬다는 걸 엔딩 결말을 통해 알 수 있다.
첫 번째, 식스센스의 반전은 말콤은 빈센트의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이승을 떠돌고 있었다는 것이다. 말콤은 자신이 담당했던 콜을 제외하고 그 누구와도 오고가는 대화를 하지 않았다. 영화 장면에서는 서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의 대화의 주제에 대해 전혀 알 수 없었다. 사랑하는 와이프와 마주보고 있지만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생각한 이유도, 와이프와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이유도 콜을 제외한 그 누구와도 말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즉, 죽은 존재였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두 번째, 콜은 말콤이 죽은 존재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위에 언급했듯이 콜은 죽은 사람이 보인다고 했다. 그들은 일반 사람처럼 돌아다니고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 조차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영화의 막바지에는 말콤은 콜이 한 말을 기억하고 자신이 죽은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콜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말콤을 도와주기 위해서 매일 그를 만났던 것이다. 그렇게 마무리는 이 반전들이 사실로 밝혀지며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하게 된다. 반전의 또 다른 반전을 선사해줬던 영화 <식스센스>였다.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추리 스릴러 영화로 굉장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반전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식스센스>! 반전을 경험해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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