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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을 뒤이어 개봉한 영화 <한산-용의출현>

 

2014년도 김한민 감독의 작품인 '명량'은 한국영화의 최고 흥행작이며 무려 1700만명의 관객을 돌파한 영화였다. 나 또한 개봉하자마자 영화를 보고 스토리 내용과 더불어 영화배우 최민수가 연기를 하는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주인공부터 시작해서 스토리까지 취미로 영화를 일삼아 보는 나에게 영화 <명량>은 완벽한 영화였다. 그 뒤를 이어 8년만에 나온 <한산-용의출현>이 7월 27일 드디어 개봉했다.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장군의 대서사시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구상하여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 (한산-명량-노량) 한산도대첩을 소재로 영화 3부작으로 만들었고, 그 중 두 번째 프로젝트 명량을 먼저 개봉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인 한산-용의출현을 2번째로 순서를 바꿔 개봉하게 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명량에서 봤던 내용을 되새겨 짜집기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보는내내 이순신 장군의 역사를 생각하면서 존경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당항포해전부터 한산도대첩까지 이순신이 해쳐가는 과정을 일궈낸 영화 <한산-용의출현>. 물론 영화의 허구 장면과 내용이 존재할 수도 있으나 존경받는 성웅 이순신 장군의 일생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학익진을 해상에 펼치다

 

성웅 이순신 장군을 이야기할 때 따라오는 키워드는 거북선, 학익진, 한산도대첩이 메인 키워드다. 한산도 대첩에서 학익진이라는 공격전술을 해상에 펼쳐 승리를 이끌어냈던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로 영화는 전개된다. 인터넷을 검색하며 찾아보니 사실 학익진이라는 공격전술은 흔히 사용되는 전술이었지만 이순신 장군은 학익진을 해상에 적용한 케이스로 유명해진 것이라고 한다. 포를 발사하는 거북선을 해상에 띄우고 학익진 공격전술을 통해 적을 공격하니 아무리 계획을 알고있다한들 일본은 뼈도 못추릴 싸움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영화 장면마다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전략과 거북선의 위력을 예측할 수 있는 장면들이 보여지면서 영화는 점점 흥미롭고 기대되는 전개로 이어가며 마지막 승리의 결말을 맞는다. 

 

영화 <명량>과 비교했을 때 많이 아쉬웠던 이유

 

2014년도 당시 영화 <명량>이 엄청난 흥행을 자랑하며 1700만 관객을 이끌수 있었던 이유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인은 역사가 깃든 민족이기 때문에 역사와 관련된 스토리를 소재로 이슈화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쉽게 보게끔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산-용의출현을 보고서 느꼈던 점은 스토리와 더불어 등장인물 주인공의 역할, 연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첫 프로젝트작이 한산이기에 명량의 이순신 장군 역의 최민수 배우보다 어린 배우(박해일)를 캐스팅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명량의 최민수는 표정에 압도되어 보는내내 흥미진진했다면, 박해일의 연기는 어린 이순신의 느낌으로 미숙한 느낌을 포인트로 준건가?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보는내내 박해일의 연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친구에게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했더니 박해일보다는 변요한 역할이 훨씬 몰입됬다고 얘기했다. 또한, 명량에서는 이순신의 단호한 모습과 강한 의지를 비춰내는 대사들이 많았다면 한산에서는 단조롭고 평탄한 대사들 위주였다. 대사들이 크게 몰입감이 느껴져 귀에 쏙쏙 박히는 대사들이 없었기에 박해일의 연기에 몰입되지 않았던걸수도 있겠다. 하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작품의 퀄리티는 명량때와 같이 어설픈 장면 없이 완벽했다.

이후 노량 해전에는 어떤 인물이 등장하여 연기할지 기대되고 마지막 작품의 결말도 궁금해진다.  물론 다시 출연하실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노량 해전 작품에서도 영화배우 최민수님이 연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램을 말해본다. 마지막 세번째 프로젝트 노량 해전의 개봉은 언제쯤일지 궁금하다. 개봉 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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